옴은 천공개선충, 흡연개선충, 식피개선충, 모낭충 등에 기인된 피부 질병을 총칭해서 사용하는 말로서 농촌에서는 "응에" 라고도 불린다.  이 기생충들은 숙주동물(소)에 기생하면서 조직에서 영양을 섭취하고 피부에 손상을 일으켜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개선충은 절족동물중 진드기 목에 속하나 3가지지 종류의 개선충은 옴응에아목 (Sarcoptidae)에 속한다.
다만 천공개선충은 천공개선충과에 속하며 흡연개선충과 식피개선층은 흡연 개선충과에 속하는 점이 다르다. 개선충 구제는 구충은 일반적으로 이보멕텐 제제의 주사나 네구본, 볼포 등으로 가능하다. 고려할 것은 생활사를 감안하여 주위 부속물에대한 살충 및 15일 정도의 반복 투여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흡연 개선층은 흡입하여 빤다는 의미 임.

1. 천공개선충 : Sarcoptic mange

(생활사 및 형태)

천공개선충은 피부표층에 구멍을 뚫고 교배를 한후 암컷은 그속에 10-15일간에 걸쳐 10-25개의 알을 산란하고 죽는다. 충란은 환경에 따라 3-10일사이에 부화되고 그후 12-14일 정도에 걸쳐 성충으로 변한다. 터널속의 개선충은 피부표면에 나와 일정기간 기생함으로 접촉에 의하여 다른소에게 전파를 시킨다.

(임상증상)

피부를 뚫으므로 그 부위의 피부는 염증성으로 종장하고 수액의 자극성 및 2차 감염에 의하여 더욱 가려워져 비벼댐으로서 피부손상을 일으킨다. 이와 캍은 병변은 합하여져 큰 가피를 형성하며 진행되면 비듬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및 확인)

가피 형성부위를 긁어서 현미경으로 충체를 확인 할 수 있다.

2. 흡연개선충 (Psoroptic Mange)

(생활사 및 형태)

소의 흡연개선충은 동거 감염에의한 접촉감염이 대단히 높다. 개체끼리의 접촉, 또는 피부 솔, 또는 마찰부위의 간접 접촉 등 다양한 전파 경로를 가지고있기때문이다. 감염후 15-45일 이내에 병소가 나타나며 소에서만 번식이 가능하다. 암컷은 15-24개의 알을 생산하고 3-4일안에 부화된다. 유충이 커서 교배하면 약 10-12일 이내에 산란한다. 즉 구충시 생활사를 단절 하기위하여서는 10일 정도의 간격으로 2회 반복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몸체는 난원형이며 작은편이나 다리는 길어서 몸체 밖으로 나와 있다. 입의 형태는 가늘고 길다.

(임상증상)

대체적으로 어깨부위, 목덜미, 또는 꼬리주위등에 주로 기생하여 천공개선충과는 달리 구멍을 뚫치않고 흡혈을 하는데 그 자극에 의하여 심한 국소성염증을 일으킨다. 방치하면 심한 소양증과 마찰에의한 농피형성, 삼츨성표피염 등을 일으키며 나중에는 넓고 두꺼운 가피가 피부를 덥게된다. 발병초기에는 피모에 가려서 병소가 보이지 않으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함므로 주의깊게 관찰하면 알수 있을 것이다.

(치료 및 확인)

충체는 가피 또는 딱지 밑에 적색으로 습윤한  피부면에 존재하는데 치료를 시작한 개체나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잘 관찰이 안되기도한다. 치료법은 동일하다.

3. 식피개선충 (Chorioptic mange)

(형태 및 생활사)

소의 식피개선충은 흡연개선충과 비슷하나 입 모양의 형태가 둔탁하여 원형에 가깝고 앞다리는 흡연개선충보다 가늘다. 표피표면에서 포피를 섭식하는데 혈액을 빨어먹거나 피부에 터널을 뚫는 일은 없다.

(임상증상)

소에만 감염되며 그 증상은 경미하며 꼬리와 다리에 기생하여 가끔 국소적인 조그마한 가피가 형성되기도 한다. 소양증은 약하고 확진은 현미경으로 본다.